조리기능사 시험 후기
조리기능사 시험 후기
2007년 9월부터 2008년2월까지 요리학원 한식 반에 다니며. 한식. 양식. 중식. (일식24가지 메뉴 중 열가지)를 배웠다.
그 동안에 작년 11월에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을 보고 연말과 연초에는 시험이 없어서 2월에 양식 을 보았다.
2월말에 요리학원 수료를 하고 양식과 중식의 시험 메뉴를 다 배웠기에 3월에 시험 접수를 하였는데 일식 24가지 중 10가지 메뉴를 배웠기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에 3월말 경으로 시험 응시원서를 접수 시켰다.
한식은 한번에 시험 합격하여서 중식과 양식은 메뉴도 적고 오히려 한식보다 쉽게 생각되어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합격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나 양식은 두 번이나 실패 했다.
처음엔 치킨 커틀렛과. 이탈리안 이트소스 였는데 시험과제를 제출하고 한식보다 훨신 잘 했다고
생각하고 거이 확실히 합격일 것이라고 믿고 이었다.
시험 발표날 밤12시가 넘으면 인터넷에서 확인 가능하기에 잠을 자지 않고 기다렸다 확인 해 보니
결과는 실격이었다.
대체 왜 실격일까?
궁금하여 몇 일을 궁금하게 생각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직접 찾아가서 확인 하였더니 처음엔 알려줄 수 없다고 하여 간곡히 부탁을 하였드니 인적 사항을 확인한 후 알려 주었다.
치킨 커틀렛이 익지 않았다고 하였다.
아직은 요리 경력이 부족하여 불 조절과 고기 익은 상태를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체크하는 과정을 놓인 탓이다.
요리를 하면서 기름에 튀길 때 색갈이 아주 잘나와서 제출 하였는데 이런 황당한 일이…
그래서 다음에 또 양식시험을 보았는데
이번엔 스테프드 에그와 브라운스톡이 나왔는데 대체로 쉬운 문제라고 생각하고 여유 있게 요리를 만들며 계란의 노른자와 햄과 마요네즈 등을 섞어서 짜주머니에 넣고 계란 흰자의 볼에 짜 넣는데 짜주머니에 다 붙어 버리고 나오지를 않아서 마요네즈를 더 넣고 짜서 보충을 하였더니 마요네즈의 흰 부분이 뭉처서 나와 작품을 망처 버렸다.
전번에 실습할 때엔 짜주머니 대신 얇은 비닐을 사용 하였으며 이번 시험 때 새 짜주머니를 사용한 것이 실수 였다.
그러면서 정신이 팔려 부라운스톡의 불 조절을 못하여 물이 쫄아서 양이 부족하여 맹물을 보충하여 제출하고 왔다.
이렇게 황당하게 두 번씩이나 시험을 망첫다.
그리고 5일 후 중식시험을 보는데 중식은 웬만하면 자신 있는데 양장피 잡채가 나오면 아예 시험을 포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양장피 잡채는 들어가는 재료의 숫자도 많거니와 손이 워낙 많이 가서 나 같이 경력이 적은 사람은 요구시간 내에 제출하기가 힘든 메뉴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이 문제는 떨어떠리기 위해서 만든 문제인 것 같다고 생각되는 문제이다.
시험 보러 갈 때엔 시험보기 전에 꼭 들리는 곳이 있다.
그곳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앞에 교재와 요리기구를 파는 문구점이 있는데 이곳에선 오늘 시험출제 예상문제 몇 개를 찝어 주는데 내가 보기엔 약 70%정도 맞추는 것 같아 알고 가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들려서 주인에게 인사하고 물어본다.
출제 예상문제를 체크해 보니 내가 무서워하는 양장 피 잡채가 어제 나왔기 때문에 오늘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참 다행이구나 생각하고 시험준비를 하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장에 입장하여 수검자 요구사항을 보니 양장피 잡채와. 해파리 냉채가 나왔다.
도저히 자신없는 문제라 아예 시험은 포기하고 하는데 까지 함 해보자 하고 열심히 요리를 하였는데 역시나 역부족이다. 5분전에 제출을 포기하고 작업대를 정리하고 나왔다.
이렇게 처음 한번 한식을 쉽게 통과한 후 세 번씩이나 고배를 마시는 아픔을 겪었다.
역시 시험은 시험이야 만만하게 볼게 아니야! 하고 이렇게 반성을 하게 되었다.
4일 후 일식이 또 있다.
아예 공부도 못했는데 포기 할까?
학원에서 열 가지 메뉴를 배웠는데 이틀 동안에 나머지 14가지 메뉴를 어떻게 공부를 다할까?
처음 욕심엔 한 달에 양식.중식.일식 3종목 다 합격해야지 내심 은근히 기대를 하였는데 두 시험을 다 망치고 나니 괜히 접수를 하였다고 후회가 된다.
그러나 접수 해 놓았으니 연습 삼아 한번 시험을 보기나 하자.
그러나 공부는 좀 해서 가야지! 하고, 이 마트 에서 시험메뉴의 재료를 준비를 하니 약 7만원 정도의 장을 보았다
그리고 2일 동안 하루에 4가지씩 8가지 메뉴를 실습을 하였다.
유사한 메뉴는 레시피만 대충 외우고 그 중 한가지 메뉴인 꼬치냄비는 레시피를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제발 꼬치 냄비만 안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도 예상 출제문제를 체크하였는데 꼬치냄비는 없었다.
다행으로 생각하고 시험장에 입장 하였는데 꼬치냄비와 쇠고기 간장구이가 출제 되었다.
정말 운인 없다고 생각 되었다. 번번이 내가 제일 기피하는 문제만 출제 되다니!
이제 시험은 아예 포기 하고 오늘 연습이나 하자!
전혀 레시피를 이해도 하지 못하는 메뉴인데 어떻게 시험을 볼수 있으랴! 옆의 작업대에는 40대 중반의 주부인 듯 한 분이
내 옆 작업대에서 시험을 보는데 옆에 분이 하는 것 보고 흉내나 내야겠다.
쇠고기 양념구이는 해본 메뉴이기에 요리를 하면서 꼬치냄비 컨닝을 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어느덧 끝날 무렵이 되면서 모양이 완성되었다.
잘된 것인지 못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저 제출을 하였고 제출 후에 모양은 그런대로 괜찮게 만들어 진 것 같으나 내가 알지 못하는 메뉴이기에 합격 여부를 가늠할 추측이 전혀 안 된다.
그저 모르는 메뉴를 시험장에서 연습 한번 한 것으로 생각하고 과제를 제출하였다.
4.14일 월요일 발표 일인데 발표는 봐서 뭐해!
그래도 궁금하여 한번 뚜껑이나 한번 열어보자!
도대체 무어라고 되 있는지 궁금했다.
와~~
합격이다. 그것도 81점이란 높은 점수로
시험이 이런 것인가?
합격과 불합격은 결코 실력을 가늠 짓는 잣대는 아닌 것 같은데 넓은 세상을 살다 보면 남으로부터 나를 가까이서 보고 평가 받는 경우가 많지만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해 갈 때 엔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도 갖게 되는데 그때엔 공인된 자격증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
다섯 번의 시험을 보고 시험에 대비한 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는가? 에 대하여 다음에 시험을 보는 분을 위해서 정리 한다면.
1. 레시피를 외울 때 소스에 대하여 왜 이런 소스를 써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 해야 하고
2. 메뉴별 불 조절에 요리의 시간이 크게 좌우되며, 음식 맛에도 깊은 영향을 있으므로 잘 이해 하여야 하고
3. 재료의 규격의 표준화 개념을 정리하여 양념 다지기. 마늘 채. 생강 채. 야채 채 썰기. 어슷썰기.와 규격.등은 메뉴에 따라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여 유사 메뉴를 묶어서 이해 하는 것이 좋으며.
4. 요리기구는 사용해 보지 않은 기구는 절대 가져가지 말 것
5. 시험에 대비하는 마음 가짐은 꼭 붙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평소의 하는 것과 같이 최선을 다 할 것
6. 음식을 간을 보지는 못하지만 내가 지금 먹어 봐야지 하는 마음을 가져야 간을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7. 내가 만든 음식이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그래야 고명을 잊지 않는다.
8. 물론 준비 사항은 학원이나 선배들의 준비물 목록에 의한 대로
9. 복장이나 태도는 단정하게
앞으로 시험을 준비 하시는 분들께 다소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