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룽나무는 장미과 갈잎큰키나무이며 4~5월에 개화하고 7~8월에 결실한다.
구룡목(九龍木)에서 온 구룡나무가 변한 이름이다.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다. 다릅나무처럼 껍질이 또르르 말리기도하고 노목은 세로로 갈라지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된 달걀 또는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뒷면은 회녹색이고 맥 사이에 털이 있다.
새 가지 끝에 달리는 술 모양의 꽃차례에 흰색 꽃이 핀다. 작은 꽃자루의 길이는 5~12mm이다.
열매는 둥글고 검게 익는다.
가지를 꺾으면 고무 탄내와 같은 냄새가 난다. 열매는 쓴 맛이 강하나 익으면 먹을만 하다.
봄날에 제일 먼저 잎을 틔우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