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의 배양법

해충 방제

saraesil 2006. 9. 8. 00:12

해충 방제

 

동양 란 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다른 화훼 원예에 비해 비교적 적고, 방제도 지금까지는 그다지 곤란한 문제는 생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해충에 내성을 갖지 말도록 하는 것이다. 병해 방제와 달리 예방적으로 항상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은 이런 뜻에서 그다지 좋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효과적인 시기를 가늠하여 확실하게 효과가 있도록 하여야 한다

 

해충의 종류와 대책

 

깍지벌레(개각충)

 

깍지벌레의 종류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동양 란 에서는 6∼7종류로 심하게 나쁜 것은 없고 방제는 어렵지 않다.

깍지벌레는 곤충의 일종으로 5월 말부터 9월 사이에 수 차례의 생활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 유충인 동안에는 약제에 약하지만, 성충이 되면 납 질(臘質)에 덮이게 되므로 카르호스, 스프라사이드 등의 침투성 극약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각종 유충이 활동하고 있는 5월 말 ∼6월 초순에 마라손이나 스미치온 등으로 살포해 두면 그 해의 발생을 꽤 경감시킬 수 있다. 다시 그 이후에도 1개월에 1번은 카르호스 또는 스프라사이드 1,000배액을 살균제와 혼합하여 살포해 둔다. 기간은 9월 말까지로 좋지만, 겨울 기간에 반지하식 온실 등 통풍이 좋지 않고 보온성이 있는 장소에 난을 넣을 때에는 직전에 1번 살포해 주면 좋다. 그 때는 그루 기부의 잎과 잎의 사이에도 약제가 잘 들어가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깍지벌레와 함께 발생하는 병에 그을음 병이 있다. 이것은 깍지벌레가 분비하는 꿀에 발생하는 곰팡이의 일종이다. 따라서 깍지벌레를 퇴치함으로써 발생은 중지하므로 그을음은 부드러운 종이를 적셔서 닦아내면 된다.

그을음 병의 발생은 깍지벌레가 발생하고 있다는 표시인 것이다.

 

 잎응애(진드기)

 

잎 응 애의 피해는 양란의 심비디움, 한란, 소심란 등 약간 대형의 심비디움 속에 많이 발생하고, 춘란에는 불가사의하게도 잘 발생하지 않는다. 반드시 잎 뒷면에서 즙을 빨아 먹고 피해가 진행되면 잎 뒤 전체에 가루를 뿌린 것처럼 상흔을 남기며 끝내 낙엽이 진다.

원인은 그루를 너무 건조시키거나 과도하게 건조한 환경 하에서 재배한 것에 의한다. 응애 자체는 공중의 먼지처럼 존재하므로 난이 피해를 입지 않은 재배환경이 예방이 된다. 예방으로써 항상 약제를 살포하는 것은 내성을 강하게 할 뿐 의미가 없고, 발생할 경우는 초기에 겔센유제 등을 살포하여 피해를 최소한으로 멈추게 하는 것 외에는 없다.

 

그 밖의 곤충류

 

다행히도 동양 란 의 천적이라고도 할 만한 송충이 류는 없다. 그래도 여름부터 가을 무렵이 되면 신아의 중심에 들어가 양면의 잎부터 흡즙 하는 작은 곤충이 있고 그 식해 흔적은 종종 바이러스반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 식해 흔적은 반드시 좌우대칭의 위치에 나타나므로 구별할 수가 있다.

그 외 메뚜기, 방아깨비 등에게 잎 가장자리를 갉아 먹히는 일도 있다. 예방으로써는 살충제 살포시 난 실내 뿐 아니라, 약제의 여유분을 이용하여 주위의 잔디나 풀숲 등에도 살포해 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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