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토(用土); 클레이블, 단단한 양질의
녹 소토, 모래, 적 옥토 등을 2,3종류, 각기 대(메추리 알 크기), 중(완두콩 크기), 소(팥알
크기)의 알갱이를 체로 쳐 나누어 혼용한다. 용 토는
새로운 것이어야 하며 사용하기 전에 햇빛에 말려 소독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특히 잔 알갱이는 쌀알
크기로 쳐내어 화장토로 사용하는 수도 있다.
분(盆); 검은 색 초벌구이 분이 일반적으로 쓰여지고 있다. 흑색 분은 일광의 열 흡수가 좋아 뿌리의 발육을 촉진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분의 크기는 심는 포기의
뿌리둘레에 조금 여유가 있을 정도가 가장 알맞다. 너무 크면 물이나 비료분이 분흙에
남기 쉬우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분 갈이; 꽃 란 은 꽃이 진 후에 잎 무늬 란 은 가을인 10월경에 매년 새로운 용 토로 옮겨 심는다.
포기나누기; 커진 포기를 나눌 경우는 한 포기에
2촉 이상 심어야 한다. 포기를 너무 작게 나누면 다음의 생육이 신통치 않다.
배치장소;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가
이상적이다. 분을 배치할 진열대는 지상 50∼80㎝ 정도로
하는 것이 관리하기에 편리하다. 진열대 위에는 강한 직사 광선을 차단하는 발이나 비를 가리기 위한
비닐을 걸칠 수 있게 한다.
3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는 진열대에서 가꾸고, 겨울에는 실내에 들여놓는다.
특별히 가온 할 필요는 없으며 햇빛이 드는 복도나 창가에서도 충분히 월동시킬 수 있다.
물주기; 겉흙이 하얗게 마르기 시작하면 분 밑에서 물이 흘러내릴 때까지 흠뻑
주도록 한다. 물론 분에 따라 건조 상태는 다르기 때문에 분마다 물 주는 날을 바꾸어야 한다. 동양 란 은 가습을 싫어한다. 물이 고여 뿌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료; 난 배양의 전문가라도 시비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정도로 비료에
의해 뿌리 썩음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처음1∼2년
동안은 아예 비료를 전혀 주지 않고 가꾸는 편이 좋을 것이다.
꽃을 피우게 할 때는; 꽃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오전중의 약한 발이나 한랭서로 차광한다. 또 개화 후에는 꽃 모양이 망가지므로 햇빛에 내놓지 말고 관수 때는 물이 꽃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