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의 배양법

조직 배양

saraesil 2006. 9. 30. 08:10

 

조직 배양 란 에 대한 지기의 견해

 

한국춘란(韓國春蘭)의 매력에 접하게 되면 알면 알수록 그 매력이 아는 만큼 커지게 된다.

누구든지 처음 시작할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주 우연히 한국춘란(韓國春蘭)의 매력을 접했을 것이다.

한국춘란(韓國春蘭)의 예()를 구분하는 것부터 배움이 시작 되어서 그 재미란 게? 배울수록 한국춘란의 매력은 더욱 커지고 안타깝게도 한국춘란의 가장 큰 매력은 희소성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모든 애란인 들은 일생 일란(一生一蘭)의 꿈을 가지게 된다
.

한국춘란(韓國春蘭)의 예()의 고하(高下)는 또는 추구 하는  ()를 살펴 보자면 한국춘란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 가야 한다
.

사실 우리나라에서 한국춘란(韓國春蘭) 200만 애란 인으로 난()을 가꾸고 즐기는 세월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길게 잡아도 30년 내외(內外)일 것이다
.

그렇다면 그 짧은 세월에 한국춘란(韓國春蘭)이 전통 300년 이상이나 되었다는 중국 난과 일본 난 사이에 독자적인 예()의 기준과 정신의 표본을 만들어 오늘날 가장 고 품격의 예()를 추구하는 한국춘란(韓國春蘭)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우리민족의 타고난 예술감각이 아닌가 싶다. 또한 선배 애란인 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룩해 놓은 결과물로 본다
.

현재에 들어서는 난()의 예()보다도 난()의 정신을 더욱 강조하는 시대에 도래 되었다
.
요 근래 인터넷의 빠른 보급으로 한국춘란(韓國春蘭) 애란인 들의 카페 모임도 활성화 되고 좋은 배양정보를 공유하고 더 많은 애란 인구의 증가를 부추기었다
.

타 애란인 들의 카페에 방문하여 보면 수 많은 배양자료들 중에 유독 조직 배양 란 에 관한 정보만 올라오면 설전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의견들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

고가의 난()을 대량 증식 시켜서 여러 사람이 싼 가격에 즐기자는? 애란 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감사한 의도이지만 수 년 전 조직 배양 란 을 구입해서 길러본 경험이 있는 지기로서는
한국춘란(韓國春蘭)의 예()를 갈망하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건 난()과 함께 한 세월이 길어 질수록 더욱 심한 욕구불만을 갖게 한다.

지금 우리가 가슴에 담고 있는 한국춘란(韓國春蘭)의 예()는 무엇인가?
무늬만 선명 하다고 좋은 난()인가
?

()이 가진 본연의 성질을 가장 큰 비중을 두어야 함이 어떠한가?

사군자(四君子)의 하나로서 선비의 기개와 의지를 대신하는 난초(蘭草)가 곧고,

짙푸르고,모 나지 않고, 비굴하지 않고 나약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은가?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농작물을 경작하여 왔다. 가장 확 연이 느끼는 자연과 인공의 차이점을

찾으라면 우선 산에 다니는 지기로서는 더덕을 예()로 들고 싶다
.

산행(山行) 하다가 보면 더덕이 있는 근처에만 가면 냄새가 진동을 한다. 뿌리를 캐서 한입 먹으면 잠시 후에 느껴지는 진한 향()은 자연산 더덕을 먹어 본 사람만이 확연한 차이를 알 것이다
.

산 더덕의 씨를 받아 밭에서 재배를 하면 매우 잘 자란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산 더덕을 맛본 지기는 예전에 관광지 근처 식당에서 즐겨 먹던 더덕무침,더덕 구이의 맛이 별 볼일 없음을 알게 됐다
.

요즘 식당 가서 더덕보고 가짜 같다고 하면 괴상한 사람 보듯 한다. 중국산 더덕 아닌 것도 감지덕지 해야 한다
.

지기가 아는 분재인(盆栽人) 20년 전 산에서 솔방울 씨를 받아 밭 에다 뿌렸다
.
10
만주 정도 된다고 했으니 어마어마하다
.

현재는 어린 나무에서부터 수형을 잡아 분에 담아 키웠으니 20년된 완성목이 되어 있다.
그 덕분에 그는 전국 에서는 내노라 하는 분재 인이 되었다
.

그런데 그 소나무는 20년이 되었지만 실 생과 야생의 구분은 초보 티만 벗어난 분재인 이라면 쉽게 구별 할 수 있다
.

()과 분재(盆栽)의 추구하는 예()가 다르겠지만 관상 미를 추구하는 살아 있는 식물이니 만큼 비슷한 부분도 많다.

20
년의 배양 세월로도 감출 수가 없는 게 자연에서 자라난 나무와 비교해서 한 식견으로도 구분 되어 지는 야생미(野生美)가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
야생미(野生美)라면 자연미(自然美)라고 해도 무방하다
.

분재(盆栽)나 난()이나 자연(自然)의 아름다움을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예술(藝術)이라면 이 얼마나 허무한가
?

우수한 종자의 과일은 씨로서는 유전되지 않아서 꺽꽃이나 가지 접을 시도 하는 게 아주 오래된 농업방식 이다
.

그렇다면 조직 배양 란 도 잘만 키우면 야생 란 (野生蘭) 처럼 만들 수 있을까? 에 의문을 던지고 싶다
.

2003
년부터는 후게 놈 시대라 한다
.

인간이 신의 영역에 까지 도달 했다는 시대이다.

인간의 자만심을 돌이켜 볼 시대이기도 하다.

우리가 한국춘란(韓國春蘭)에서 추구 하는 게 일반 민 춘 란 에서 아무 변이나 일으키는 난()을 예()로서 추대 하지는 않는다.

바이러스 일 수 도 있고 병 반 일 수도 있다.

비록 짧은 세월이지만 우리 대부분의 애란인 들이 예()의 범주를 구분 지어 놓았다.
한국춘란(韓國春蘭)의 예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조직 배양 란 을 소수의 애란 인이

 

이것도 한국춘란(韓國春蘭)의 예()라고 주장한다면 안타까울 뿐 설왕설래(說往說來) 하고 싶지는 않다.

(한국춘란 카페 247번  글쓴이 나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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