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의 배양법

~혹서기 난관리 및 특별관수~

saraesil 2006. 12. 26. 08:07

혹서기 난 관리 및 특별 관수


금년 여름은 예년과 달리 장마가 일찍 시작되었고 장마가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신아 성장에는 도움을 준 반면에 광량이 부족하여 신아가 웃자라거나 연약해질 우려가 높다. 성장비료는 가급적 지양하고 꼭 필요하다면 화학비료보다는 유기질 비료를 평소보다 묽게 희석해서 주도록 권하고 싶다. 간간히 비치는 아침 광선은 최대한 활용하여 광합성 작용을 도와주도록 하고 부족할 때는 식물형광등으로 하루 2시간정도 보충을 해주도록 하자. 또한 예년 같으면 7월 초순부터 시작하는 장마가 7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끝남과 동시 고온과 열대야 현상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란인 들에게는 무엇보다 걱정이 앞서 마음 놓고 휴가계획 세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진다. 고온으로 찾아들 질병의 치료 및 예방으로 침투성 살균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살균제(곰팡이치료 및 예방 : 오티바, 스포탁, 베노밀, 톱신M, 세균치료 및 예방 : 브라마이신, 아그리마이신, 파이산20)를 사용하고 가끔 사용했다면 비 침투성 살균제(곰팡이 균과 세균을 동시에 예방하는 캡-)를 월 2~3회 정도 살포하는 것을 잊지 말자.
고온과 열대야 현상이 길어지면 낮에는 차광과 환풍으로 온도를 내려주고 야간에는 온도가 내려갈 때를 기다려 관수해야 하는 고민이 뒤따르게 되어 비상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년 기후를 살펴보면 열대야는 한 여름철에 평균 5~7일이며 아무리 길어도 10일 이상을 넘지 않았다(10일 일경우 3일 간격으로 관수해도 3) 특별대책으로는 첫째 관수시기를 늘려 준다. 둘째, ․환풍 시설을 갖추고 빠른 시간 이내에 신아의 고인 물을 말린다. 셋째. 관수 후 신아에 고인 물을 화장지나 솜으로 빨리 제거한다. 넷째, 관수하는 방법을 바꾼다 - 구멍이 작은 주전자로 신아에 닿지 않도록 관수한다
.
중요한 핵심은 신아의 물고임으로 인한 세균성 연부병(무름병)이 피해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보며. 낮에는 온도가 다소 상승해도 더운 공기만 적체 안 되고 통․환풍만 원활하면 결코 피해를 주지 않는다
.

화아분아 및 꽃대관리

7~8월이 되면 춘란은 생리작용에 의한 화아분아가 시작된다. 화아분아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하는데 자연분아와 인공분아로 나눌 수 있고 인공분아에는 관수를 억제하여 꽃눈을 형성하는 방법과 약물을 발라 꽃눈을 형성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인공분아는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을 권하고 자연분아가 난에 무리가 없고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꽃을 피울 난은 사전에 선별하되 뿌리와 잎 모두가 건강하고 여러 촉(최소 5촉 이상)이 되어야 하며 분은 작은 분을 이용하면 화아분아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
대부분의 꽃눈은 6월 중순에서 8월 초순사이에 형성되는데 분이 너무 건조하거나 온도가 급상승하면 조기에 화아분아가 형성되며 7월말 이전에 꽃대가 노출된 분은 꽃대를 제거하고 화아분아가 새롭게 이루어지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 6월 중순 이후에 신아를 제거하면 신아가 생성되지 않을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이때 꽃눈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
화아분아(꽃눈)가 이루어진 난은 습도유지와 통풍을 원활하게 해주고 초기에는 소립 화장토로 꽃망울을 덮어주어야 한다. 조석으로 찬 바람이 불어주면 수태(이끼)를 덮어 광선을 완전히 차단하고 꽃대가 커지면 화통을 씌운다
.
-
화아분아가 잘 안되는 원인과 이유
-
1)
화분이 난의 촉수에 비해 너무 크다(수분함량 과다
)
2)
습도가 많은 플라스틱이나 유기분이다(수분함량 과다
)
3)
촉수는 많으나 구경(벌브)이 너무 작다(영양 및 세력부족
)
4)
잎은 무성하나 뿌리가 부실하다(영양 및 세력부족
)
5)
촉수에 비해 신아가 많이 나왔다(영양의 다량소모 및 불균형
)
6)
개화한 경험이 없다(첫 개화-화아분아 형성 늦음
)

기본정석을 알면배양이 쉬워진다

난초는 잎, 구경(벌브), 뿌리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난의 잎과 줄기(구경) 뿌리가 하는 구실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함이 난 배양을 잘하는 비법이라고 본다. 화단이나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초화류 화목류 등과 전혀 다른 식물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알면서도 배양하는 방법을 유사하게 적용하는 사례가 아주 많다고 한다. 특히 농촌에서 태어나 농사경험이 많은 사람이나 과수원등 특수작물을 재배해본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오버하여 실패한 경험이 많다고 한다. 또한 의약업계에 종사한사람 농업이나 원예학 교수 생물․화학에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난에 대한 연구심이나 이론은 높게 평가하는 반면 난을 배양하는 실력은 생각하는 만큼 높게 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쉽지 않다고 본인들의 입을 통해 서 전해지는 이유를 분석해보면의 배양은 많은 경험이 요구되며 종합예술로 보아야 한다. 어느 한 가지만 잘한다고 해서 작품을 만들 수는 없으며, 품종의 특성, 배양성, 관상성, 희귀성, 고정성 등의 여러 가지가 조합되도록 배양을 잘 해야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난을 배양하는 방법에는 관수, 통풍과 환풍, 병해의 예방과 대책, 시비와 효능, 채광과 차광, 습과 윤등 어느 한 가지도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하다.

(灌水-물주기)

물은 사람이나 동․식물이나 지구상에서 살아서 숨을 쉬는 모두에게 소중하며 지구상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물질 중에 하나다. 난에게도 물의 선택 또한
중요하며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은 지역의 하우스나 난실에는 오염된 지하수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으며 피해를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난에게 주는 물의 종류는 수돗물, 지하수, 음이온 수, 정수기물, 알칼리이온 수, 샘물 등 여러종류의 물이 있는데 지하수는 반드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하며 수돗물을 제외한 기타 물은 많은 비용이 뒤따르며 일반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을 수도 있다
물의 선택 :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물이라면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으며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난을 배양하는 데는 수돗물이 가장 안전하며 검증된 물이라고 보아야 한다.
관수 방법 : 난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는 고운 물줄기를 선택하되 한번에 관수 하는 것 보다 두․세 번에 걸쳐 흠뻑 주도록 해야 한다(난분은 물길이 있기 때문에 한번에 관수할 경우 난분 전체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있다
)
관수시기 : 계절에 따라 난실의 여건에 따라 분이 마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날짜에 맞추어 관수하는 방법은 이제 옛말이다. 자기 난실의 여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난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질의 분과 크기를 선택 3분정도 난석을 채운 후 다른 난분과 같이 관수를 하는데 다음 관수시기의 전후에 맞춰 난석을 쏟아보면 관수일자를 알 수 있는데 1개월에 1번씩 시험을 하면 1년간의 적정 관수일자를 정확히 알 수 있다

계절별 관수방법 : 봄에는 잎을 키우고 가을에는 구경과 뿌리를 성장 시킨다. 봄철에는 잎이 주로 성장하며 뿌리는 더디게 자라며 가을이 되어야 2차로 뿌리가 성장하는데 이때는 잎의 폭을 늘리고 육질을 두텁게 하며 구경이 커지는 시기다. 봄철에는 잎의 신장을 돕기 위해 관수회수를 늘리고 가을에는 뿌리신장을 위해 분을 건조하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施肥와 效能
)
비료의 3요소(질소․인산․칼리) 기타 미량요소의 성분과 특성을 이해하고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의 성분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화학비료는 속효성이며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반면 웃자랄 수 있고 유기질 비료는 지속성이며 화학비료와는 반대현상이므로 상호 보완해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난은 흙에서 옮겨와 난석과 함께 분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난석에는 토양과 달리 비료성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시비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초봄에는 화학비료를 성장기에는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되 적정량을 관수 때마다 비료의 성분에 따라 성장시기에 맞추어 영양을 필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
.

(
通風과 換風
)
난에게는 통풍과 환풍만 잘 되어도 난을 배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통풍과 환풍은 바람이 통하게 한다는 내용은 같지만 난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 통풍은 자연에 의해 공기가 소통되는 바람과 선풍기로 불어주는 바람이 있는데 자연풍이 난에게는 더없이 좋은 바람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불어주지는 못한다. 환풍은 인위적으로 공기를 빨아내는 기계 즉 환풍기에 의한 바람을 말하는데 이두가지는 모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설이지만 선풍기에 의한 통풍보다는 환풍기에 의한 강제통풍이 난 배양에 있어 크게 도움을 주게 된다. 선풍기는 창문이 개방된 상태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밀폐된 공간 즉 겨울에는 산소를 없애는 결과를 초래하며, 온도가 상승한다고 선풍기를 장시간 가동하면 난 잎의 기공을 닫게 하여 증산작용을 막아 분내의 수분 정체를 가져올 수도 있으며 또한 관수 후 고정된 상태에서 선풍은 난 잎을 거칠게 만들어 결국 윤기를 없애는 단점이 있다. 관수 후 습을 윤으로 빨리 전환하는데 선풍과 환풍을 동시에 작동해야 하지만 평상시 또는 혹서기에는 선풍기를 자제하고 환풍기 이용을 많이 하도록 하자


(
病害의 豫防과 對策)
살균제(세균, 곰팡이 균)의 주기적인 예방이 중요하며, 발병을 했거나 고사했을경우 병명을 정확히 이해하고 치료(침투성 살균제)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외부에서 분을 반입할 경우 병 징후를 철저히 살피고 별도의 난실에서 검역(살균․살충)을 마치고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한 후 난실에 반입 시키는 방법을 습관화해야 한다. 병충은 육안으로 쉽게 살필 수 있지만 곰팡이 균, 세균은 미세하기 때문에 살피기가 어려우므로 성장기 때는 자주 세밀하게 살피고 살균제에 의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금년 여름은 장마가 길어 곰팡이 균이 침범해 신아의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보여 침투성 살균제를 반드시 살포해야할 것으로 본다
.
(
採光과 遮光
)
모든 식물이 마찬가지만 채광을 해야 광합성작용을 하며 광합성작용은 이산화탄소로부터 고분자물질인 당분을 합성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그 에너지를 광선으로부터 얻는다. 난은 반음지식물이지만 채광이 없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없으며, 강한 햇빛은 일소현상으로 잎을 상하게 도한다. 엽예품(무늬종)은 품종에 따라 채광의 광량을 조절해야 아름다운 무늬를 발현시킬 수 있습다. 차광은 월별로 엽예와 화예를 구분하여 채광하되 난실의 향별로 구분하여 비율에 맞게 차광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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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濕과 潤
)
언제인가 설명을 한바있지만 난에게는 정작 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습도가 필요한 것이다.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물을 주는데 난석에 물이 오래 정체되면 뿌리의 호흡이 곤란해지며 뿌리가 부패하게 된다. 뿌리의 조직은 나무뿌리와 다르므로 뿌리가 부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이내에 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물을 주고난 후 난석이 엉켜있는 상태가 濕이며, 물이 빠져 난석이 습기가 있으면서 별개로 나뉘어 질 때를 潤으로 보는데 潤이 된 상태에서는 뿌리가 절대로 부패하지 않는다. 濕을 潤으로 전환하는데 통․환풍 시설이 양호한 난실에서는 2시간정도 소요된다. (蘭易十二翼 에서도 喜潤而畏濕을 포함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